조선유기공방 유기 수저세트 2벌

유기鍮器는 한국 특유의 재료로, 구리에 주석을 고유의 비율로 합금한 청동의 일종으로 놋그릇이라고도 합니다. 한국 유기의 기원은 청동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려와 조선 시대에 들어와 합금 기술이 발달해 화폐, 금속 활자, 각종 악기 뿐 아니라 생활식기가 만들어지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조선유기공방’은 경기도 시흥에서 3대 째 대를 이어 유기 그릇을 만들고 있는 장인 중심의 소규모 공방입니다.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기술자 8여 명이 모여 수작업으로 주물 유기를 만들어오고 있으며, 1978년부터는 각종 문화재 복원 및 무형문화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자체 개발하고 있는 오리지널 그릇 디자인은 문화재, 유물 복원 과정을 통해 예로부터 쓰여온 유기그릇의 원형을 재현하면서도 모던함을 가미해 유기그릇의 본질을 살리는 동시에 현대 식생활에도 독아들 수 있는 매력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유기수저세트는 가장 스탠더드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사용하기 좋습니다. 숟가락의 부드러운 곡선과 손잡이의 비율이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함을 주고, 안정감 있는 무게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유기공방

처음 사용시 관리 방법

1. 미온수에 식초를 넣고 10~15분간 담가 두세요. (물+식초 (20~30:1) 비율)
(이 과정은 금속 냄새를 업애 주고, 색을 더욱 아름답게 유지시켜 주며 물이 닿으면 형성되는 산화막을 한 번 벗기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표면이 닦이면서 색이 덜 변하게 됩니다.)
2. 일반 수세미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아주세요.
3. 물기를 꼭 깨끗하게 제거해 주세요. (물기가 남으면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처음 사용시 되도록 몇 차례 설거지 후 물기를 제거해 주면 예쁜 색깔을 띄는 유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평소 사용시에도 일반 수세미에 세제와 식초를 섞어서 설거지 해주면 얼룩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초기 관리가 잘 되면 손자국(열기, 기름 등), 물자국도 잘 남지 않습니다.